당근마켓 중고거래 어플 이용후기!
안녕하세요? 친절한 당근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어요.
새로운 블로그의 닉네임에 맞춰 첫 글은 당근 마켓 이용후기를 써 볼까합니다. 저는 당근 마켓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하필 최근에 당근마켓의 신세계에 눈 뜬 유저1임을 밝힙니다.
당근마켓이란?
당근마켓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동네 중고거래 앱입니다. 분위기는 동네 근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직거래가 많고요. 물론 판매자와 구매자 간 협의가 원활하다면 택배 거래도 가능합니다.
당근마켓을 시작해버렸어
저는 예전에 잡다한걸 좀 사는 편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잘 못버리는 편이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본의아니게 맥시멀을 향해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몇년간은 뭔가 물욕이 없어져서 물건을 잘 안 사고 안 버리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요즘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당장 이사는 못가지만 이사를 준비해보자! 하며 가지고 있는 짐들을 처분하기 시작했어요. 주위 몇 분의 미니멀리스트께서 만날 때 마다 짐 없는 삶에 대한 예찬을 해주셔서 '비움'에 대한 갈망에 장작을 계속 넣어주셨죠.
당근마켓이 핫한 건 가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고민하지 말고 한번 물건을 올려보자! 해서 어플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벽까지 물건 찍어서 올리고 첫 날에 4건을 하는 등... 나날이 당근 마켓에 중독되고 있어요. ㅋㅋㅋ
저는 처분의 목적이 강한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물건을 올리면 거의 다 연락이 오고 판매에 성공하고 있어요.
그럼 당근 마켓에서 물건을 어떻게 등록하는지, 어떻게 물건을 올리면 좀 더 거래 성사율을 높일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당근마켓에서 물건 팔기 대작전
당근 마켓에서 물건을 팔려면 아래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사실 어플이 어렵지 않아서 저처럼 처음 사용하시는 분도 이것 저것 만져보다 보면 금방 사용법을 습득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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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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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인증(중심이 되는 지역을 설정하기 위해 최초 1번 인증을 거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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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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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완료 및 후기 쓰기
어플 다운 및 회원가입 등등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물건 올리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간단히 설명해볼게요.
먼저 어플 하단 내비게이션에서 글쓰기를 누르세요! 그런다음에 중고거래 글쓰기 란에서 자유롭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제 기준으로 나름 상품등록 팁을 올려볼게요.
사진은 예쁘게, 그러나 인터넷 상품사진은 NO!
깨끗하고 잘 나온 사진을 싫어하시는 분은 없겠죠? 사진은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컨디션에서 찍어 주세요.
근데 인터넷 상품을 메인으로 올려놓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구매자 입장에 보면 실제 상품은 어떨지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저는 보통 직접 찍은 제품사진을 올려요.
그리고 마지막에 인터넷 가격비교 화면도 간단히 캡처해서 넣습니다.
이게 원래 얼마짜린지 사시는 분이 알 수 있게 말이죠.
글 제목에는 한 눈에 어떤 제품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써줍니다.
예를들어 가습기라고 하면 용량이 천차 만별이잖아요? 브랜드도 그렇고요. 그래서 미니 가습기 이런식으로 간결하게 올리는 것 보다는 USB 가습기 350ml 이런식으로 써 주는게 좋아요. 쿨거래의 지름길이죠.
내용에는 제품의 구체적인 상태를!
"이 제품은 멀쩡한데 정말 나에게 필요없어서 필요한 분께 저렴한 가격에 나눠준다"
이런 느낌으로 내용을 작성하시면 별 문제가 없어요.
저도 판매 뿐만 아니라 키워드 걸어놓고 기다리는 제품이 있는 또 하나의 구매자이기도 하거든요.
가끔 눈팅하다 보면 내용이 너무 빈약하고 "그냥 집에 있어서 팝니다" 이런 느낌을 받게 작성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그래도 상관없지만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수 많은 제품 중에서 내 제품이 신뢰성을 가지려면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게 좋겠죠? 새 제품/미개봉 이런 것 말고도 예를 들어 한 번 착용했다. 특성이 어떻다 이런 것들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제품 사용법을 일부러 찾아서 링크를 걸어놓기도 하고, 소모품이 있는 제품이라면 소모품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는 지까지 써 놓습니다.
*내용에 직거래 장소, 택배 가능 여부, 환불 가능 여부 이런 것들을 간단히 적어두시는 분도 많아요.
이런 내용을 미리 적어둠으로 인해서 구매 하시는 분들도 결정이 쉬워질테니까요.
물건을 등록하면 판매내역에 자신이 판매중인 물건들 목록을 볼 수 있어요.
거기서 판매중 / 예약중 / 거래완료 의 판매 상태를 간단히 변경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잘 등록하셨나요? 여러분이 올려 둔 물건에 관심있는 구매자가 있다면 채팅이 옵니다.
하트는 관심을 나타내는 거예요. 이 하트를 누르면 가격을 내리거나 하는 관심 물품의 판매 관련 변동 사항을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제 물건을 팔기위해 구매원하시는 분과 채팅을 합니다. 날짜와 장소 등등을 정하세요.
당근 마켓은 보통 직거래를 많이해요. 현금 거래가 많지만 계좌 이체를 해주는 경우도 잦습니다. 가끔 미리 잔돈이 있는지 물어보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 후로부터는 잔돈을 조금 준비해놓는다는 ㅎ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거래입니다.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동네는 대부분 쿨거래였어요. 만나서 깎아달라고 한다거나 안 산다고 하신 분들은 없었던 것 같아요. (워낙 가격을 싸게 올리기도 하지만요)
주차 문제 때문에 운전석에서 창문으로 물건을 주고 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거래 완료후! 후기를 잊지마세요. 거래 후기를 작성하고 매너 평가를 주고 받아보세요. 프로필에 보시면 매너 온도라는 게 있는데 이게 높으면 높을 수록 신뢰할만한 거래자일 확률이 높겠죠?
저도 괜히 한번 올려보고 싶더라고요.
이용후기와 느낀점
당근마켓에서 올린 제품이 드디어 다 팔렸습니다. 아직까지는 더 올릴만한 물건을 찾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가격을 떠나서 필요 없어서 가지고만 다니다가 버릴 물건들이 멀쩡하게 다른 사람한테 가서 사용될 수 있다는게 잔잔한 감동을 주더라고요.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요!
또 버리는 것도 돈인거 아시죠? 이렇게 해서 몇천원, 몇만원 번 돈들이 모이면 쏠쏠한 부수입이 된답니다.
여러분도 소소하게 당근마켓 시작해보세요.
그럼~ 친절한 당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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