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발산 삼계탕 맛집 : 초애 삼계탕

마곡, 발산 삼계탕 맛집 : 초애 삼계탕

안녕하세요. 당근입니다. 초복이 되자마자 날씨가 거짓말처럼 더워졌네요. 

초복이면 삼계탕을 먹어줘야죠. 직장동료와 함께 근처 삼계탕 맛집을 찾았습니다.

 

 

초애삼계탕

 

바로바로 초애 삼계탕! 발산역, 마곡 근처에서는 발산 삼계탕 많이들 가시잖아요? 근데 전... 별로더라고요.

초애 삼계탕이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발산삼계탕과 큰 차이도 없고요.

여름에 허한 기운을 제대로 보충해줄 약초삼계탕 어떠신가요?

 

 

 

초애삼계탕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 대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진에어 건물 3층입니다.

 

실내

 

자리가 다닥다닥 붙어있긴하지만 내부는 널찍해요. 

그리고 엄청난 담근주들이 쫘악 늘어서 있습니다.

복날같이 붐비는 날 점심시간에 가시면 웨이팅을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2시쯤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가격참고하시고요.

저는 약초 삼계탕을 시켰어요.

 

가격이 좀 비싸지만, 사실 근처에 다른 일반 삼계탕집도 이것보다 비싸거든요, 약초가 너무 싫다 하시는 분 아니라면 전 여기를 추천드릴게요.

 

 

밑반찬

 

밑반찬도 깔끔하게 잘 나오죠. 장뇌삼과 약술이 나옵니다. (야관문주래요)

직원분께 술 먼저 먹는거냐 여쭤봤더니, 인삼 먼저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인삼 > 약술 > 삼계탕 이렇게 드시면 되겠네요.

 

 

인삼

 

되게 큰 인삼이 나오더라고요. 줄기와 이파리는 너무 써서 저는 뿌리만 아삭아삭 먹었습니다.

효능은 같다고해요.

 

장뇌삼 삼계탕

 

삼계탕은 금방 나옵니다.

푹~ 끓여서 고기가 진짜 부들부들하고 뼈가 자동으로 발리는 그런 삼계탕이에요.

저는 닭가슴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서 삼계탕 먹을때 닭가슴살 결이 보이고 질깃한 식감을 싫어하거든요.

저처럼 삼계탕 먹을때도 부드러운 닭가슴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 좋아하실거예요.

 

 

 

좋은 건 한번 더

 

국물에서는 한약맛 같은 약초맛이 나지만,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정도로만 납니다.

 

 

소금 콕

 

처음 발라낸 살은 소금에만 찍어서 먹고

 

 

핀이 나갔네

 

잘 무친 겉절이랑도 한입

 

 

양파 장아찌

 

이번에는 국물도 같이 떠서 양파 장아찌랑도 먹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한입 한입 바르기 쉬운 상태의 닭고기를 골라 먹다보면

 

 

찹쌀죽

 

찹쌀죽을 먹어줘야죠. 녹두가 많이 들어가서 헤비하지 않고 건강한 맛이 나요.

풀어진 고기와 진한 국물이 밴 죽, 깍뚜기 한 입!

크으으

먹는 도중에 열이 슬금슬금 오르는 것이 완전 기운 나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여름도 엄청 더울거라고 하더라고요.

근처 사시는 분이라면 아직 남은 중복, 말복에 초애 삼계탕 어떠신가요?

당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