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한번에 승인된 후기와 팁
안녕하세요. 당근입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한지 어언 한달이 넘었네요. 그리고 드디어 어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했었는데요.
하루가 채 되지않아 새벽에 승인 메일이 왔더라구요. (감격)
저는 티스토리 플랫폼 자체에 대해 이해가 별로 없던 상태에서 무턱대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여러가지 팁을 보고 제 페이스에 맞춰서 사용했습니다.
별다를 것도 없고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저의 경우를 들어 이것 저것 후기를 써 볼게요.
저는 약 40일이 걸렸고 글은 딱 30개였어요.
1. 포스팅 주기? 무조건 1일 1포스팅?
1일 1포스팅 안해도 된다. 단, 포스팅 주기가 짧을 수록 좋은건 사실.
저는 2월 6일 첫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1일 1 포스팅을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주말이나 바쁠때 대비해서 예약기능을 많이 활용했고요.
근데 일이 바빠지고 정신이 없으니까 도저히 신경을 못쓰는 때가 오더라구요.
티스토리 블로그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는 한달 밖에 안됐는데 천천히 하자. 이렇게 생각했고 반대로 아예 하기 싫어질 때는 포스팅 주기 열심히 좁혀놨으니까 그거 아까워서라도 애드센스 받을 때까지만 열심히 하자 뭐 이런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기간이 늘어지면 아무래도 더 힘드니까요.
저한테 애드센스는 넘어야할 큰 산이었거든요 ㅠ
2. 글자수? 1000자? 1500자? 2000자는 넘어야한다?
아니다. 하지만 역시 글자수가 많으면 도움이 된다.
전 처음에 글자수 1500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봐서, 여러가지 정보글을 올리는데 1500자 넘기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여러가지 정보글을 쓰는데 특히 실무에 관련된 정보글이라는데 글자가 많을 필요가 없거든요. 사진 캡쳐 몇장이면 충분한 경우가 여러번 있었어요. 그런 문서인데 굳이 글을 구구절절 쓴다?
몇번 개인적인 이야기도 넣어보고 최대한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고 해도 글자수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러다가 글 2개 쓸거 한개도 못쓰겠다 싶어서 처음 5개 정도 글 말고는 거의 글자수 신경쓰지 않고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적게는 500~600자, 많게는 1000자 넘게? 이렇게 썼어요. 글자수 채우는데 힘이 너무 달린다고 느끼시면 좀 내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방문자수?
아예 없는게 아니라면 별로 상관없는 듯.
저의 방문자수 그래프예요. 정말 상관이 없다는게 느껴지시죠?
거의 한달 내내 많아야 10명 내외 아니면 한자리수 방문수를 유지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 모두 검색 최적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그러다가 14일쯤 갑자기 조회수가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많이 나왔더라구요. 갑자기 쭉 올라서 그때 애드센스 신청을 슬슬 해볼까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이전에는 모두 한자리수. 심지어 아예 없는 날도 많았습니다. ㅠㅠ
끝에 잠시 올라가서 100을 돌파한게 별로 계속 이어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4. 사진은 적게 넣어야 한다?
(주관주의) 아니다.
이건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해봐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아요. 저처럼 프로그램 튜토리얼이나 사용법을 올려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캡쳐본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자세한 설명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저는 사진 개수는 신경 하나도 안쓰고 올렸어요. 저도 사진을 많이 안쓰고 싶지만 (캡쳐하고 개인정보 삭제하고, 이것 저것 표시하고 정말 귀찮습니다.) 정보 특성상 어쩔수가 없다고 해야하나. 내용과 무관하거나 글자수 대비 투머치로 올리는 것만 조심하면 별로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5. 글 작성하면서 자잘하게 지킨 것
- 글 본문에 제목1 넣어주기 (html모드에 h2로 표시되는 오류가 있으니 이 부분 항상 h1으로 수정해주었습니다).
-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alt text) 꼭 넣기
이상으로 제 경우를 들어 제가 애드센스 승인을 한번에 받으면서 잡았던 기준과 지키려고 노력했던 것들을 소개해드렸어요. 저보다 글도 잘 쓰시고 수익 창출도 이미 어마어마하게 하고 계신 고수분들이 많지만 저처럼 호기심에 티스토리 해볼까?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애드고시(?)라는 이름 때문에 사실 티스토리 말고 워드프레스로 구축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호기심에 하는 것 치고 초기비용 내기가 싫어서 상대적으로 잘 모르는 티스토리로 왔거든요.
저는 워드프레스에서 SEO플러그인들을 쓰면서 글을 포스팅해본 경험이 있어서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 팁 중에서 겹치는 여러가지 기준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어요. 어차피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나 노출에 대한 판단은 구글이 하니까요.
하지만 모든게 취사선택입니다. 저처럼 블로그할 때 힘에 많이 부치시는 분들은 천천히 하세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꾸준히 버리지 않고 하는거니까요.
그럼 오늘도 당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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